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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은 소아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흔한 귀 질환으로, 주로 귀 안쪽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 발열, 청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만성 중이염이나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이염의 발생 원인, 대표 증상, 치료 방법은 물론 생활 속 예방법까지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1. 중이염의 원인과 증상
중이염은 귀의 중간 부분인 ‘중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 감기, 인후염, 부비동염 등 상기도 감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침투해 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소아는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감염에 더 취약하므로, 생후 6개월~3세 사이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중이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 통증 또는 귀를 만지며 울음
- 발열,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
- 귀에서 고름 또는 진물 흐름 (고막 천공 시)
- 청력 저하 또는 귀 먹먹한 느낌
- 수면 장애, 식욕 저하, 짜증
- 어지러움 또는 균형 감각 저하 (심한 경우)
유아의 경우 말을 하지 못하므로 귀를 자주 만지거나, 평소보다 보채는 모습, 열이 동반될 경우 중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중이염의 치료 방법과 회복 과정
중이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해 접근합니다.
① 급성 중이염: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보통 7~10일간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며, 고막 천공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 귀약(점이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해열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도 함께 투여합니다. 대부분은 2~3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며, 치료 종료 후 청력은 서서히 회복됩니다.
② 만성 중이염: 고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거나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 약물치료로는 어렵고, 고막 절개술, 환기관 삽입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삼출성 중이염: 통증은 없지만 귀 안에 액체가 차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유아에게 많으며,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 항생제 복용 시에는 반드시 처방받은 기간을 모두 지켜야 하며,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재발률을 높이고, 내성균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중이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중이염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올바른 예방 습관을 통해 반복 감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중이염 예방법입니다.
1) 감기 예방: 중이염의 대부분은 감기로부터 시작되므로, 철저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코 세척 등 기본적인 감기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분 보충 및 코 관리: 건조한 환경은 코와 이관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평소 코가 막히지 않도록 코세척이나 생리식염수를 활용하세요.
3) 수유 자세 조정: 젖병을 물린 채 눕혀 수유하는 경우 우유가 이관으로 흘러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반쯤 세운 자세로 수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담배 연기 차단: 간접흡연은 아이의 호흡기 점막을 손상시켜 중이염 발생률을 높입니다. 아이 주변에서의 흡연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5) 예방접종: 폐렴구균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은 중이염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 및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소아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
중이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표현 능력이 부족하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귀 통증, 열, 진물, 청력 저하 등 중이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감기 예방에 신경 쓴다면 중이염 재발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알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청력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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